영화 <포스 마쥬어(화이트 베케이션)> + 책 <네가지 질문>
내가 믿는 것은 ‘내 생각’ 인가, ‘실제’ 인가?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. 그림 같은 산맥의 설경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. 특히나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는 토마스(요하네스 쿤 게 분)와 아내 에바(리사 로벤 콩슬리 분) 그리고 두 사람의 딸 베라와 아들 해리에겐 더욱 아름다웠을 것이다. 휴가 둘째 날. 이동의 피곤함도 사라졌을 즈음, 토마스와 가족은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같이 펼쳐진 야외 리조트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. 잠시 후 그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도 전혀 모르는 채 그렇게 가족들이 맛난 점심과 수다로 한참 행복할 즘, 갑자기 산꼭대기에서 엄청난 양의 눈덩이가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한다. 이게 진짜 눈사태인지 뭔지 혼란스러워 아수라장이 될 무렵, 엄청난..